[프로이트 - 꿈의 해석] 완전분석 2강. 꿈에 관한 학문적 성과들
안녕하세요, 밤샘공부 입니다.
오늘 부터 약 1주일간 프로이트의 꿈의해석을 읽고 세부적인 내용들을 같이 정리하는 시간을 갖도록 하겠습니다.
1. 꿈에 대한 옛 사람들의 생각
(1) 아리스토텔레스
① 신성과 무관한 악령이 지배하는 어떤 것으로서 인간의 심리 활동과 관계됨
② 꿈은 잠자는 동안 받는 신체상의 자극을 확대 해석함
- ex) 손발을 따뜻하게 하고 자면 불속을 걷거나 온 몸이 뜨거운 꿈
- 환자의 초기 치료에 응용할 수 있다는 추론을 낳게함
③ 반면 이전의 고대인들은 '인간의 정신활동으로서의 꿈'이라는 해석을 무시함
(2) 그루페
① 현재에 반응할 뿐 미래와는 관련이 없다고 보는 꿈
- 즉물적
- 마음의 생각이 환상으로 드러난 것
② 미래에 결정적 영향을 미치는 꿈
- 예언적, 예고적, 상징적
- '의미 있는 어떤 내용'으로 대체하고픈 강렬한 욕망
(3) 그간 꿈에 관한 학문적 연구의 한계
① 한 방향으로 집적된 발전이 없었음
- 부분적으로는 가치가 존재함
- 연구가 계승될 수 없으며 새로운 책을 쓸 때마다 같은 문제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
② 문헌들이 광법위하게 흩어져 존재
- 비조직적 분류
2. 기억의 모퉁이에서 올라오는 꿈
(1) 꿈은 현실과 무관한가 무관하지 않은가?
① 꿈이 별개의 세계에서 잠자는 사람을 데려간다고 보는 견해
- 꿈은 도피처의 구실
② 꿈은 의식 활동의 연장이어서, 우리의 평상시 생각들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한다고 보는 견해
- 꿈은 우리를 일상으로 부터 해방시키기 보다 귀착하도록 함
- 우리가 말하거나 행동했던 것을 되풀이하게 만듦
- 즉, 우리의 삶과 밀접한 관계를 맺고 있어 낮 동안의 자극이나 집념, 열정 따위가 수면위로 올라옴
(2) 낮 동안의 체험에 대한 꿈의 반영
① 델뵈프의 사례 *도마뱀과 특이한 양치식물에 대한 꿈
- 양치 식물 : '아스플레니움 루타 무랄리스'의 기원
=> 꿈을 꾸기 2년 전 한 식물학자로 부터 식물의 이름을 배웠던 기억
- 도마뱀의 기원
=> 꿈을 꾸기 1년 전 잡지의 이미지
② 어떤 사람의 젊은 부인에 대한 꿈
- 과거 포르닉 해변에서 만났었음
③ 단순한 형태의 교회탑에 대한 꿈
- 4년 전 잘츠루브르크와 라이헨할 사이의 한 간이역 부근에서의 탑에 대한 기억
④ 괴이쩍게 생긴 조각상 몇개와 맥주집 출구
- 과거 조토의 프레스코화가 걸린 사원에 대한 기억
(3) 어린 시절의 삶에 대한 꿈의 반영
① 모리의 사례 : 고향 트릴포르의 거리에서 C라는 이름의 경비원에 대한 꿈
- 일어났을 때 C가 누구인지 기억 못함
- C에 대해 늙은 하녀에게 물어보자, 실제로 그 남자는 고향의 경비원이 맞았음
② F씨의 사례 : 오랜만에 고향에으로 가기 전 아버지의 친구인 T에 대한 꿈
- 실제로 F씨가 고향에 도착하자 꿈속에서 보았던 모습에서 조금 늙은 T를 만나게 됨
③ 대조적 주장의 연구가
- 로베르트 : 정상적인 꿈이 다루는 소재는 최근 며칠간의 인상으로 국한
- 꿈꾸는 당사자의 심리적 개성에 의하여 좌우된다는 주장
(4) 사소한 것에 대한 꿈의 반영 : 꿈은 깨어 있을 때와 달리 사소한 것에 집중함
① 힐데브란트의 주장
- 꿈은 부수적이고 무가치한 것에서 그 요소를 취함
- 가족의 죽음 보다 낯선 이의 사마귀가 꿈에서 더 중요한 역할을 함
② 슈트륌펠의 주장
- 꿈의 분석 결과, 최근의 체험이지만 하찮아서 곧 잊어버린 일들이 꿈에 나타나는 경우가 있음
③ 엘리스의 주장
- 격렬한 감정 보다는 사소한 것이나 우연한 것들이 꿈에 나타남
④ 빈츠의 주장
- 왜 우리는 최근의 인상이 아니라 오래 전 희미한 과거를 꿈속에서 떠올리는가?
- 왜 우리의 꿈은 사소한 기억들을 그렇게 중요하게 생각하는가?
- 수면 직전의 강렬한 경험들은 무시되는가?
⑤ 이러한 학자들의 주장이 시사하는 바
- '정신적으로 일단 받아들인 것은 결코 사라지지 않는다'
- '사소한 인상조차도 언젠가는 되살아날 수 있는 불변의 흔적을 남긴다'
3. 꿈의 자극과 출처
*아래에서는 꿈의 출처에 대한 연구 결과를 나열할 것이다.
크게 '외적(객관적) 감각 자극' / '내적(주관적) 감각 자극' / '내적 신체 자극' / 순수한 심리적 자극' 이렇게 네 가지로 나눌 것이다.
(1) 외적(객관적) 감각 자극
① 자극에 대한 반응
- 인간의 감각기관은 예민하기에 일정 기준 이상의 자극을 받으면 깨어남
- 수면 중에도 우리의 정신은 외부세계와 결합되어 있음
- 수면 중의 감각 자극이 충분히 꿈의 출처가 될 수 있다는 반증
② 예센의 예시
- 천둥 치는 소리 => 전쟁터의 꿈
- 닭 울음 소리 => 비명의 꿈
- 삐걱이는 문 소리 => 강도가 침입하는 꿈
- 비스듬히 자다 발이 침대 밖으로 비어져 나감 => 절벽 위에 서 있거나 떨어지는 꿈
③ 마이어의 예시
- 발가락 사이 지푸라기 => 습격자들에 의해 엄지와 집게 발가락 사이에 말뚝이 박히는 꿈
- 목에 꽉 끼는 셔츠 => 교수형을 당하는 꿈
③ 모리의 실험
- 입술과 코 끝을 깃털로 간지럽힘 => 고문당하는 꿈
- 핀셋에 가위를 문지름 => 종소리가 다급한 경종 소리로 바뀜
- 코에 향수를 갖다 댐 => 카이로의 유명한 향수 가게에서 황홀한 모험하는 꿈
- 목을 살짝 꼬집음 => 기포제의 고약을 바르는 꿈 (어릴적 의사를 떠올림)
- 뜨겁게 달군 쇠를 얼굴에 가까이 => 강도들이 발을 화로에 집어넣으며 협박하는 꿈
- 이마에 물을 한 방울 떨어뜨림 => 땀흘리며 백포도주를 마시는 꿈
④ 주의점 : 꿈과 자극의 관게는 '우연히 그렇게 되는 관계' (=같은 자극일지라도 꿈은 그때 그떄 달라짐)
- 힐데브란트의 자명종 꿈 1) 예베의 시작 꿈
- 힐데브란트의 자명종 꿈 2) 터키 행진곡 꿈
- 힐데브란트의 자명종 꿈 3) 접시 떨어지는 꿈
⑤ 같은 자극일지라도 다른 꿈을 꾸는 이유
- 슈트륌펠 : 외부의 자극에 대해 충분히 숙고할 시간이 주어지면, 오해하지 않겠으나 꿈은 그 반대 속성을 가짐.
(2) 내적(주관적) 감각 자극
① 외적 감각자극과의 차이점
- 배가 고프다든지 허리가 아프다든지 하는 자극
- 잠자는 사람의 배누에서 일어나는 자극
- 외적 감각자극과 달리 우연에 좌우되지 않음
- 그러나, 실체를 증명하기가 매우 까다롭거나 불가능
② 분트의 주장
- 주관적 망막 자극의 영향 => 어두운 곳에서 불빛에 비친 먼지가 환상적 형태를 취함
- 주관적 감각 자극은 빛이나 소리를 곧잘 특이한 형태와 결부 시킴
(3) 내적(주관적) 신체 자극
① 내적 신체 자극이란
- 병이 들었을 때 느끼는 고통스러움 같은 신체 내부의 자극
- 신체 외부에서 오는 자극 인자와 같은 원리
② 슈트륌펠의 주장
- 평상시 알지 못했던 신체상의 변화들을 꿈에서 더 잘 감지
② 아리스토텔레스 : 꿈에서 발병의 징후를 깨달음
- 악몽을 자주 꾸는 사람 => 심장이나 폐 질환
- 아주 짧고 소스라치게 놀라는 꿈이나 끔찍하게 죽는 꿈 => 심장병
- 질식하거나 도망치는 꿈 => 폐 질환
③ 주의점 : '꿈은 건강한 사람에게 나타나는 일반적인 형상'
- '아파서' -> '악몽을 꾼다' (참)
- '악몽을 꿔서' -> '아프다라고 속단' (거짓)
④ 쇼펜하우어의 주장
- 낮 동안 받은 인상의 작용이 멈추는 밤이 되면 내부에서 올라오는 인상들이 주의를 끌게 됨
- 마치 낮엔 소음 때문에 들리지 않았던 사물의 소리들이 밤에 들리는 것과 같음
⑤ 시몽의 주장
- 어떤 신체 기관이 자는 동안 흥분상태에 빠지게 되면 꿈에도 영향을 미침
⑥ 볼드의 실험
- 꿈속에서의 팔다리 위치는 실제 위치와 거의 일치
- 꿈속에서 팔다리를 움직이면 그 자세는 항상 실제의 자세와 같음
- 실제에서의 팔다리 위치를 꿈속에서 다른 사람이 모방한 경우 존재
- 팔다리의 움직임이 방해받는 꿈
- 특정한 자세의 팔다리가 괴물로
- 팔다리의 자세는 그 자세와 관련된 꿈 ex) 손가락 움직이면 숫자에 대한 꿈
(4) 순수한 심리적 자극
① 분트의 주장
- 꿈속의 환상은 순수한 환각 X
- 실제로 대부분의 꿈은 낮동안의 가벼운 인상에서 비롯됨
② 바이간트의 주장
- 꿈의 일차원적 원인 : 감각 자극
4. 꿈의 심리학적 특수성
(1) 꿈의 망각
① 슈트륌펠의 주장
- 깨어있을 때 처럼, 꿈에서도 망각의 원인은 비슷함
- 미미하게 지각했던 것들은 금방 잊어버림
- 강렬했던 꿈은 상세하게 기억나는 반면 미미한 것들은 금방 사라짐
② 꿈이 망각되지 않을 조건
- 반복성
- 논리성
- 질서성
③ 꿈이 망각되는 이유
-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꿈에 대해 관심을 갖지 않음
- 꿈에 대해 연구하는 사람들의 경우 평상시보다 꿈을 더 많이 꿈
④ 꿈의 난해함
- 잠에서 꺠어난 의식이 곧바로 꿈의 내용에 간섭 => 꿈의 기억을 왜곡함
- 과거의 꿈을 회상할 때 무심코 꿈의 내용들을 보충하고 보완하는 습성
- 길게 이어지는 꿈 가운데 진실을 말하는 경우는 거의 없거나 불가능
- 연결되지 않은 꿈에서도 인간은 그 결핍을 보충
- 에제 : "꿈을 기억하기란 참 어렵다. 유일한 방법은 즉시 종이에 기록하는 것"
(2) 꿈의 가치 : 심리적 특성
① 꿈은 '형상으로 사고한다'
- 개념으로 사고하는 낮 동안의 의식과 상반됨
- 꿈에 떠오르는 표상 역시 이 형상에 속함
② 부르다흐의 주장
- 꿈속에서는 공상하는 것들을 깨어 있을 때 처럼 받아들임
- 잠이 드는 순간, 우리의 자아는 기능을 중지
③ 델뵈프의 주장
- 꿈의 세계만이 현실이라고 믿음
- 꿈에서 깨어나 실제 현실을 깨닫기 전까지는 구분 기준이 존재하지 않음
- 정신의 안정을 돕는 감각자극이 있다면 수면에 도움이 됨
(3) 꿈의 부조리함
① 꿈은 대부분 논리적 연관성이 없다
- 앞뒤가 맞지 않음
- 특별한 동기도 없이 대립하거나 불가능한 것을 가능케 함
- 낮 동안의 지식이나 윤리.도덕성을 무시
② 르무안과 모리의 주장
- 완벽하게 합리적인 꿈은 존재하지 앟음
- 비이성적 + 부조리
③ 뒤가의 주장
- 꿈의 세계는 심리적, 정신적, 감정적으로 무정부 상태
- 꿈속에서 정신은 자동 인형
④ 페히너의 주장
- 심리적 활동이 이성적인 사람의 두뇌에서 백치로 옮겨감
⑤ 라데슈토크의 주장
- 꿈의 혼란스러움에서 확고한 법칙을 찾아내기란 불가능
- 꿈은 만화경처럼 모든 것을 뒤섞어 버림
⑥ 힐데브란트의 주장
- 익숙한 경험 원칙들이 뒤집혀도 자연스럽게 대응
- 모순을 너무나 당연스럽게 받아들임
⑦ 빈츠의 주장
- 열 가지 꿈 중 최소 아홉가지는 허무맹랑한 내용
- 전혀 상관 없는 것끼리 결합시킴
⑧ 오틀의 주장
- 꿈속에선 온갖 종류의 의식활동이 나타나지만, 그것들은 불완전하고 억제되며 고립됨
*그러나 꿈의 심리적 기능에 회의적인 연구가들도, 정신 활동의 흔적을 꿈에서 발견할 수 있다는 데는 대체적으로 동의함
(4) 꿈의 무질서함
① 폴켈트의 주장
- 꿈속에서 장면들은 유사성과 거의 이해할 수 없는 관계에 따라 결합됨
② 모리의 주장 : 비슷한 낱말들의 연상에 의해 장면이 뒤바뀌며 전개됨 (심리적 능력을 경시)
- ex) 예루살렘이나 메카로 순례('펠리나제')를 떠나는 꿈에서 화학자 '펠르티에'를 만남 그때 화학자는 삽 '펠르'를 줌
- ex) 킬로미터와 킬로그램과 킬로게비히터
- ex) 질롤로 섬과 로벨리아
- ex) 로페츠와 로또
③ 설리의 주장
- 우리의 꿈은 부단히 이어지는 개성들을 보존하는 수단
- 꿈속에서는 사물들에 대한 인상이나 옛날 우리를 지배했던 충돌과 활동으로 되돌아감
5. 꿈에서의 윤리적 감정
(1) 꿈과 도덕적 성향이 무관하다고 주장하는 학자
① 예센의 주장
- 인간은 꿈속에서 더 선량해지거나 좋아지지 않음
- 동정심 따위와 흉악한 범죄에 대한 후회 없음
② 라데슈토크의 주장
- 꿈에서는 그 어떤 미학적 취향이나 도덕적 판단도 개입되지 않음
- 판단력은 미약하고 윤리적 무관심이 전체를 지배
③ 폴켈트의 주장
- 꿈속에서는 성적 일탈이 자주 일어남
- 도덕적 감정과 판단력을 잃은 듯 깨어 있을 때는 상상도 못할 행위들을 노골적으로 함
④ 플라톤의 주장
- 꿈속에서만 악덕을 행하는 사람은 매우 선량한 사람
(2) 꿈과 도덕적 성향이 유관하다고 주장하는 학자
① 쇼펜하우어의 주장
- 모든 사람은 꿈속에서 자신의 성격대로 이야기 함
- 드문 경우를 제외하곤, 덕망 높은 사람은 꿈 속에서도 덕망 높은 행동을 함
- 죄 많은 인간들은 평상시의 생각들을 꿈속에서도 그대로 드러냄
② 숄프의 주장
- 꿈속에는 진실이 존재함
- 고귀하거나 비열하게 위장하더라도 우리는 자신을 알아봄
- 선량한 인간은 꿈속에서도 수치스러운 범죄를 저지르지 않음
- '꿈에도 그런 생각을 한 적이 없다'라는 말은 이점에서 설득력을 지님
③ 힐데브란트의 주장
- 인간의 도덕적 품성은 꿈속에서도 유지됨
- 선과 악, 정의와 불의, 미덕과 패륜 같은 구분은 꿈속에서도 사라지지 않음
- 도덕적 본성은 꿈에서도 현혹되지 않을 만큼 확고한 것
(3) 양측 모두 꿈의 비도덕성에 특별한 심리적 근거가 있음을 인정해야 함
① 베니니의 주장
- 완전히 억눌려 소멸됐다고 생각한 욕망들이 꿈속에서 되살아 남
- 심리적 근거에 욕망의 문제가 개입되어 있음
② 폴켈트의 주장
- 깨어 있는 동안 의식에 침입해 숨어 있던 기억들이 꿈속에 나타나 자신들이 아직 존재함을 알리는 것
- 숨어 있는 기억들 = 의도하지 않은 표상들
③ 의도하지 않은 표상들이 꿈에 나타나는 이유
- 힐데브란트와 지지자들 : '의도하지 않은 표상들' = '억압돼 있는 표상'
- 예센 : '의도하지 않은 표상들' = '의지력이 휴식할 때 기계적으로 진행됨'
- 모리 : '부도덕한 꿈' = '양심은 때때로 경고할 뿐 제어하지 못함' => '깨어 있는 동안에는 양심, 명예심, 두려움이 작용할 뿐'
오늘 2강에서는 프로이트의 꿈에 관한 학문적 성과들을 정리했습니다. 다음 3강에서는 "꿈을 어떻게 해석할 것인가"로 찾아 뵙겠습니다!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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